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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떡이 엄마의 임신 7-8주차 일상 2024

임신 출산

by 지요니스 2025. 3. 3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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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주 1일

크기는 0.4센치

심장만 뛰고 있다 뛰는 게 보인다

인체의 신비란..

 

약 6주 5일

크기는 0.8센치 정도

아직 먼지다

아래 동그라미가 난황

위에 먼지같이 붙어 있는데 아가..


 

열심히 임산부 뱃지는 차고 다니지만

버스는 내가 자리 사수 안 하면 없는 것

지하철은 늘 자리가 있는 것 같던데

그건.. 나이 있으신 아주머니들이 임산부 자리를 앉지 않았을 때..

그분들이 임신하셨으면 박수를 드리지만 굳이 시선이 좋게 보이진 않는다

짜증을 내서 무엇하리

그냥 옆 칸으로 가서 빈 자리 찾아 앉는다

몸이 무겁진 않지만 서있기가 힘들다

체력 꽝 됨

운동도 걷기만 하고 중량치던 2달 전과는 다르게 좀만 무거워도 잘 못 든다

체력 거지가 되었음을 매일 느끼는 하루다


 

*임신 7,8주 ~증상들*

-밤에 양치할 때마다 헛구역질을 한 번씩 한다

(혓바닥 닦는 순간 더 우웩거려 혓바닥은 저녁에 패스..)

-오전에 출근할 때 입에 꼭 뭐 물고 나가야 한다

안그러면 속이 허해서 멀미가 나는 것 같다

(견과류, 방울토마토 최고)

8주차 되니 출근을 늦게 해서 그런지 약간 잠잠해져서 빈속에 가도 괜찮긴하다

-저녁 먹자마자 졸려서 혈당스파이크 맞은 것 처럼 졸고 또 밤에 잘잔다

-배는 콕콕 쑤시는 게 6주차 부터 없어진 것 같은데 기침하거나 재채기하거나 뭘 든다거나 힘 쓰는 일이 생기면 배가 약간 땡긴다

-크림빵이나 디저트류가 생각이 안난다

초콜릿 환장하는데 초코케이크가 눈앞에 있어도 안 먹는다

(롤케이크 한번 먹었다가 속 니글거림)

그렇지만 크루아상같은 담백한 빵은 또 먹힌다(뭐니?ㅋ)

샌드위치 잘 먹음👍

-빨리 걸으면 숨이 찬다(6주차때부터 그런듯)

버스나 지하철 시간 맞출 때는 기를 쓰고 경보한다

-패스트푸드가 잘 땡긴다

(밥보단 그런 류가 더 좋은 듯..

그냥 맛있는 거잖아..임신을 핑계로 막 먹기)

-과자류를 잘 먹지 않는다. 텁텁해서 싫은 듯

but. 바삭한 과자류는 괜찮다. 예를 들어 포카칩류

(쿠키랑 과자를 엄청 좋아하는데 집에 쌓여있다.엄마네 나눔해줌 )

-탄산수를 잘 먹는다

저녁 먹고 속이 느끼하거나 답답할 때 탄산수로 내려보내면 세상 살만하다

근데 탄산음료가 젤 맛있긴하다

사이다 먹다가 탄산수 먹으니 세상 밍밍해서원..

-날이 더워서 그런지 새콤한 음식이 잘 생각난다(쫄면 등..) 면류 먹는 빈도수가 확 늘었다

-고기에 환장하던 내가 고기 생각이 안난다

(회사 점심으로 나오면 먹긴 먹는다 안 먹진 않는다 회사 점심이 탄단지가 완벽하니 점심을 잘 챙겨 먹고 점심 먹으러 다닌다)

티비에 봐도 맛있겠다 생각은 하지만 먹고 싶진 않다 느끼함이 먼저 떠오른다

근데 돼지갈비는 먹고 싶어..?

그치만 안 먹고 싶어..( 얘뭔데..?)

👉대신 고기대신 생각나는 게 튀김류

크로켓, 돈까스, 감자튀김, 고구마튀김 등

튀김요리가 생각이 잘 난다

치킨도 최애 음식인데 크게 생각이 안나고 오히려 닭강정..? 주말에 사 먹야겠다..

(그러기엔 양념치킨 사묵음. 빨간 양념 치킨은 땡긴다. 다른 건 다 안 먹고 싶어.)

- 뭐 하는 것도 없이 늘어진다 한 없이..

청소기 한 번 돌리면 눕고, 이불빨래 하면 눕고, 밥 해먹고 눕고

눕는 게 최고다

-퇴근하고 집에만 오면 속이 울렁거리고 저녁만 먹고 나면 울렁거린다

(집을 나가야되나..🥲)

그래서 저녁먹고 쉬다가 걷고 씻고 야식으로 과일에 요거트 먹어주면 좀 살것같다

그렇지만 먹고 또 울렁거려서 그러려니 살다가 잔다

-소변을 자주 눈다

방광이 큰지 원래 소변을 하루에 몇 번 안 누는데 7주부터인가 갑자기 소변이 자주 마려워졌다

다행히 회사에서는 기본적으로 누고 집와서의

횟수가 늘었다

아침에 절대 일어나기 전까지 화장실을 안 가는 편인데 아침에 꼭 6-7시 사이에 일어나 화장실을 들렸다가 다시 잔다

-개코가 되었다

원래도 길가 흡연냄새를 싫어했는데 더 심하게

다가와서 눈살이 찌푸려짐

연기 다 콧속에 다시 집어넣어줘야됨 길빵하는 사람들

그 외 밥짓는 냄새가 그리 좋지만은 않고,

냉장고 냄새도.. 좋지 않다

김치 젓갈 냄새도 물론이거니와

장아찌류 냄새도 맡기 싫어졌다ㅎ그래서 잘 먹지도 않는다

총각김치,열무김치,알타리 잘 먹는다

아직 몸조심해야 하는 시기라

최대한 쉬어야 하지만 그게 되나..

8주차부터 모성보호시간 사용해서 회사에도 2시간 늦게 출근한다 오예

이걸 쓰는 지금은 10주가 넘어서 좀 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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