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혼여행 와서 첫날 새벽에 깨서 잊어버리기 전에 작성해보는 따끈따끈 포스팅이에요>
12월 3일 드디어 결혼 실화인가요
전날 새벽에 2시에 깨서 온 신경이 쓰이고
이것저것 신경 쓰여 잠 못자고
4시 반부터 인나서 머리 감고 빵이랑 음료 먹고 메이크업 샵 갈 준비 완료!
샵: 청담 뮤아이
드레스: 리디아 브라이드
예복: 아틀레 압구정점
부케 : 네일도 꽃 만나요
혼주 한복: 메종드온 한복
혼주 메이크업: 수 아뜰리네
본식 스냅+dvd : 고웨딩
서브스냅 : 오구스냅
6시까지 청담 뮤아이샵에 도착해 옷 갈아입고 차 마셔요
우리밖에 없어서 엄청 조용하고
새벽 특유의 조용한 분위기이고 스탭분들도 차분하시고 좋았어요
둥글레차 마시며 추운 몸을 녹여보자
새벽이라 어찌나 춥던지 드레스 잘 입겠나..
한시간 동안 기초화장하고
머리도 하고
마지막 화장실 들리고 이모님이랑 드레스로 갈아입고
색조화장과 머리, 악세서리 마무리까지 하니
거의 9시가 다된 시간..
사실상 신랑은 길어야 40분이라 기다림의 연속이니라..
핸드폰 배터리 충전 든든히 하시게들
조명 밝은 곳에서 친절히 사진 찍어야 된다고 알려주신 선생님들 덕에 예쁜 사진 몇장 찍고 가요~
나 이거 봤어..본식 후기에서 ㅎ
그게 이번엔 나에요
청담 뮤아이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머리 화장 섬세하게 봐주시니 최고!
악세서리도 어울릴 것들로 추천해주시니 더 예쁘게 마무리 했답니다
머리가 꽤 마음에 들지만
엄~청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고 하는군요
예쁜데 뭘
얼굴 하얗게 잘 되었어요
눈썹도 깔끔해~
조명 아래 사진 진짜 잘 나옵니다
신랑신부들 무조건 찍구 가야합니다
둘이 셀카 찍은 사진은 이날 이게 끝..
나는 뒷자리
이모님과 신랑은 앞좌석에
겨울이라 이모님이 숄도 입혀주세요
진짜 따수워용
다행히 차가 밀리지 않아 청담에서 9시 아웃해서
안전운전하여 9시 40분 다되서 강서구 보타닉파크 웨딩홀에 도착을 했어요
도착 10분 전 전화하니 미리 주차장에 카트 준비하고 기다리고 계셨어요
도착해서 짐 옮기고, 사진 작가님도 기다리고 계셨고 , 부케도 배송이 왔어요
본격 사진 찍을 준비!
이때까지만 해도 여유롭고 아무도 없어서 정말 널널하게 찍었어요
저희 이름이 있으니 실감 하나도 안 나네요 ㅎ
10시쯤 부터
가장 먼저 신부대기실에서 친지들과 사진 찍었어요
신부측,신랑측 가족과 모두 찍고
야외 정원에 가서 사진 찍었어요
다행히 이때가 10시반이 되지 않은 시간이어서 이동하는 사람들도 거의 없었고
생각보다 겨울 날씨치고 춥지도 않아서 참을만 했다..?
야외 정원 사진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ㅠㅠ
신랑 신부 친구들 다행히 2명이 일찍 와줘서
친구들 덕에 사진 받을 수 있었어요
고웨딩 작가님의 섬세한 연출사진과 함께하는 본식 사진.. 그리고 옆에서 틈틈히 사진 찍어주시는 분위기 메이커 오구스냅 작가님 덕에 예쁜 사진 많이 건질 것 같아요
열정적이셔서 지칠 때까지 찍습니다..
참고로 스냅사진은 두 분 추천드려요
한 분은 신부대기실에서, 다른 한 분은 웨딩홀 밖에서 전담마크로 하면 더 다양한 사진을 얻을 수 있겠더라고요~
저는 두 분이셔서 손님들 맞이하는 동안 계속 왔다 갔다 해주셨어요
너무 감사드려요
야외 정원 사진 마치고 카라홀로 들어가서 사진 찍었구요
여기서 원판사진 먼저 진행했어요
직계가족 사진 찍고 저희 둘 사진, 연출사진 좀 찍고 있으니 손님이 슬슬 오셨어요~
아마 10시 반쯤이었는데 식 1시간 전쯤부터 친척들도 일찍 와주시고 친구들이 몇 명 와주었답니다
식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사진에 지쳐..
사진 다 찍고 이제 신부대기실로 와서 손님들을 맞이해보아요
신부대기실 신부시점.
이렇게 아무도 없고 조용한 게 맞나..?
놀라울 정도로 아무도 안 오는구려..
얼른 친구들 불러오라고 데려오라고 말해!
작가님들도 다 손님과 가족들 사진 찍어주시느라 왔다갔다 하셔서 고생이시구요
나만 안 바쁘고 조용했구나
바깥 상황을 전혀 몰라서 차라리 저도 나가있고 싶더라고요 ㅋㅋ
신랑도 여기저기 불려가고
리허설 하고 식 순 안내 등 이야기 하고
진짜 바빴대요
손님도 바글바글해서 더 정신없었다고 하시네요
작년에 저희는 한 번 결혼식을 치뤘어서 오빠네가 많이 도와주었어요
중간에 사회자 김다은 아나운서님이 오셔서 인사하고 사회자 석으로 가시고!
막판 스퍼트로 손님들 맞이해 사진도 많이 찍고~
칭구들이 사진도 정말 많이 찍어주어서
정식 사진 나오기 전까지 쉼없이 볼 듯 싶어요
신부여서 바깥상황을 전혀 몰랐는데 보내준 사진들 보며 신부가 제일 한가로웠네..
생각도 하고
고생해준 우리 가족들 신랑들 친구들에게 너무 고맙네요 ㅎ
신부 대기실 앞 사진 구경은 막상 아무도 못하고 ㅋㅋㅋ
사진 남겨둔 친구들 덕에 구경하네요
본식 시작 시간이 다 되어 시작하고!
저는 버진로드 뒤 신부 입장 대기실로 갑니다
신랑은 제 앞에서 대기.!
+ 신부대기실에서 청심환 반 먹고
신랑은 한개 반 가까이를 먹었더니 정신이
몽롱했다며 ㅋㅋㅋㅋ
저는 매우 기뻐서 눈물 1도 안 났구요
사진 잘 나와야된다는 생각에 항시 인자한 미소를 유지하며 했더니 다들 너는 긴장을 안 한다며
거의 즐긴다며
(다 사진 잘 나와야하기 때문에..)
그리고 신부대기실에서 사진 찍을 때 양가 어머님께 울면 백만원빵이라는 우스겟소리와 함께..
좋은 날 울면 화장 망가지니 ㅎ
신랑 부모님 입장/ 신부 부모님 입장
뒤에서 숨어서 보느라 안 보여서 궁금해요
신랑이 제 앞에 서있는데 뒷모습이 어찌나 긴장된 모습이던지
서있는 제가 다 쉬마려움..
서있는데 너무 긴장되서 소변 마려웠어요
신랑왈 : 청심환 너무 먹어서 긴장이 아니라 멍했다며..
금요일밤부터 신랑 입장 걷기 연습 많~~~~이 핬더니 처음보단 확실히 많이 나아졌습니다^^
신부 등장!
순간 중심 못잡아서 중간에 휘청 했어요 ㅋㅋ
요 때 젤 긴장된 순간
계단 잘 내려가야지
사진 잘 찍혀야되는데
아래 많이 보면 안돼..!
이 세가지 생각이 교차하며..
신부 등장과 입장 까쥐..
입장해서 계단 내려오고 올라가는 데 넘어지면 안되서 세상 집중했더니 옆에 친구 있는지도 안보이고 ㅎ
올라와서 이모님이 매무새 한 번 더 만지규 입장을 해서 긴장이 살짝 풀렸어요
긴장은 딱 신부 입장까지만이에요
막상 식 들어가잖아요?
홀 관계자 분들께서 이거하세요 이야기를 계속 해주셔서 퀘스트 깨듯 네네~
하면서 하나하나 해가는데 그럼 행진이에요
신부 입장 천천히 의식하며..
아래 보면 사진 졸린 듯이 나오니 앞에 보고!
긴장이 풀렸는지 양쪽이 보여서 전 왼쪽 오른쪽 다 보면서 입장했던 것 같아요
이벤트 유일한 거
부케 프로포즈 받이
신랑 신부 입장, 아버님 손 건내받기, 부케 주기
이걸 수도 없이 연습했어요
천천히 성공!
같이 입장도 마무리 합니다
여기서부터 이제 실감 안남
결혼식을 하고 있는데 분명..
내가 하는 거라고? 이게 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신랑 신부 맞절
앞에보고 하객분들 께 인사 후
혼인서약서 낭독인데 인사 하기도 전에 서약서 먼저 주셔서 사회자 분, 신랑 저 당황해서
사회자 아나운서 님이 바로 인사부터 시키고 혼인서약서 낭독으로 자연스럽게 전환해주셨어요
역시 사회자는 전문 사회자이다
돈써서 전문사회자 쓰세요
숨고: 김다은 아나운서
추천드립니다
무엇보다 하객분들 중 가장 예쁘셨고 신부인 저보다 세상 예쁘시고..
신부대기실에 엄청 ㅇㅖ쁜 사람이 찾아오셨는데 아나운서 님이셨고..
중저음 톤에 차분한 진행 덕에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어요
축가 1
신랑 친구
괜찮게 잘 했어요
눈물이 글썽이길래 혹시 감정이 복받쳤나?
했는데 연회장에서 들어보니 건조했던 거라며
파사삭
두번째 마이 대학 프렌드 피그렛 멤바들
저희는 축가 품앗이 팀입니다
비밀이어서 뭔지 몰랐는데
축사에 노래 약간 있다고 하더라고요
영상에 사진 노래 축가 대사 같이 나오는데
지오디 촛불하나 노래에 맞춰 네 친구가 저에게 축사를 써주었더라고요
너무 감동이고 순간 감정이 울컥했는데 쉼없이 울컥할 것 같아서 초장에 잡아서 미소 유지
친구들 얼굴보며 같이 즐겼어요
축가 후 연회장에서 너도나도 할것 없이 신부 친구들 너~~~~~~~~~무 잘했다며
역시 실전에 강한 우리.
너희들 덕에 어깨 힘솟는다 진짜 고맙고 사랑한다 친구들아
양가 인사
이 부분이 가장 걱정되었는데
엄마 눈에 눈물 고이고 울컥해서 안아주며
백만원.. 엄마 눈물 쏙
사진 예쁘게 나오기 위해 미소 유지^
어머님도 약간 울컥 하신 것 같아서 어머님 백만원….
마지막으로 하객분들께 인사
천천히 인사하고 올라오기
저희가 미리 맞춰서 그런지 인사할 때 타이밍이 다 잘 맞았어요
성공적이었다.
마지막 행진
이것도 직전까지 연습해서 우리 어떻게 하자
인사 손흔들기 등 맞춰보며 결론은 잘 했다
연회장에서 듣기로 행진 때 편안해보이고 진정으로 즐기는 모습이었다며
네 맞아요 끝나서 행복하거든요.. ㅠㅠㅠㅠㅠ
드레스가 가슴아래 너무 조여서 숨을 크게 쉴 수 없어서 입고 나서 이게 맞나..싶었는데 적응은 되더라고요
거의
아이폰 스냅 남겨준 모든 친구들에게 감사의
인사 올리며 덕분에 신혼여행 오는 길과 오고 나서 사진 보느라 바빴고 결혼식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다 느낄 수 있었어요
드디어 끝났다 헤헤
지인 사진 찍고
작가님..그만 찍어주셔도 돼요
매우 만족해요 ㅠㅜ
작가님.. 이 제 그 ..만..
드 디 어 끝.
11시 반에 시작하여 사진 촬영까지 12시 15분쯤? 20분 다되서 마무리 된 것 같아요
원판을 미리 다 찍어놔서 가족,지인만 촬영해서 다행히 일찍 마무리 되었어요
모두 다 연회장으로 가고 저희는 옷 갈아입고 바로 출발!
드레스 벗는데 가슴 아래 뼈가 너무 아팠어서 정말 죽다 살아났어요
2부 드레스는 어머님 셀렉으로 우아한 귀족으로 변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인사하고 대기실과 홀에서 못 만난 분들 인사하며
감사 인사 전하고 ㅠㅠㅠㅠ
이날 신부 예쁘다 소리 많이 들었어요
신부는 원래 다 예쁘긴 한데 진짜 감사드려요
간접 연예인 체험^.^
밥도 맛있고 드레스도 잘 어울리고 화장도 잘 되었고^^ 잘 했다며 모두 칭찬해주신 덕에 마음이 놓이네요
혼주전용석으로 들어와 한상차림 먹어요
식단하느라 고삐 이제 풀고 막 먹어요
이 날 제가 제일 많이 먹었구요
너무 멀어서 중간엔 친구들과 이야기도 할겸 디저트 퍼서 친구들과 같이 먹다가 수다 떨다가 친구들 다 보내고 마저 먹고 토할 때까지 먹고
정산하고 옷 갈아입고 집 갑니다..
부케는 던지지 않았기에 집으로 들고 왔구요
이날 저녁에 친구가 집에 와서( 주선자) 신혼여행 짐싸는 거 봐줄겸 같이 저녁으로 야채곱창 먹으며 떠나기전 최후의 만찬을 함께하여
그 친구에게 부케를 선사하였습니다
먼 타국에서 와준 친구, 중매자 에게 감사의
인사 올리며^^
덕분에 편안한비행이 되었어요
이렇게 길고 긴 올것 같지 않았던 결혼식이 끝났어요
보타닉파크 웨딩홀에서 한 건 절대 후회없고
무조건 추천
먼 지인들이 기차 전철 타고 오기에 그나마 역에 있어 편리한 곳 ㅠ..
무엇보다 밥 주차로 욕 먹지 않는 곳
밥 하나 보고 선택했어요
힘들게 왔는데 밥 맛없으면 진짜 아니거든요.
여러모로 너무나 저희와 잘 어울렸고 잘 치렀던 결혼식 후기를 마칩니다
이상 바르셀로나에 머물고 있는 신뷰😊
후련하다 진짜
결혼식 준비 1-2주 전부터 온 신경이 쓰이고
생리 예정일 지나 결국 결혼식 날까지 안 하고!
결혼식 못 치루는 꿈도 꾸고
신경이 곤두서 이틀 전부턴 잠도 몇 시간 못자고 온갖 불안감이 뒤덮였지만 잘 치르니 세상 후련함 뿐..
결혼식 두 번은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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