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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임신 10주차 일상(열심히 집밥 해먹기| 저녁마다 울렁이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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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요니스 2025. 3. 3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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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것 같으면서 느린 것 같은 10주가 되었다

저녁에 같이 퇴근하고 원팬파스타를 해먹었다

시판소스만 있다면 나도 파스타집 요리사 정도는 할 수 있잖아!

역시 맛있다

스페인에서 사온 갈갈 치즈가 들어가줘야 꾸덕함과 간이 맞는다

아버님표 오이냉국과 바게트 데워서 같이 먹으면 이게 양식집이지..

이행시도 하는 아기

그래 입덧은 힘들어도 뱃속의 아가는 잘만 자란다더라

난 별로 안 힘들어서 괜찮아 영양분 쏙쏙 빼먹고 살도 쏙쏙 가져가주렴!

 

원래 태명은 촌스러워야 잘 큰다고 너의 할머니가 그랬단다

그래서 찰떡이란다 🫶


주말은 집안일DAY

신랑 출근시키고 빨래 건조기 돌리고 로봇 청소기까지 풀 가동

삼둥이 보며 빨래개는 건 꽤 즐겁다

점심 뭐 먹지 고민하다가 역시나 결국 비빔국수


세계과자할인점에서 젤리 고르는데 갑자기 쪼리 끈이 떨어져 마침 근처에 있는 신발가게에서 2만원 주고 산 슬리퍼

나름 원하는 디자인으로 겟또

세계과자할인점에서 사온 여러 젤리 중 하나

꼬미볼=마이쮸 (약간의 새콤달콤)

최강은 새콤짱 같은 젤리인데 킹받쥬가 적혀 있는 짱 신 젤리

그게 제일 시고 맛있다

저녁은 오랜만에 집밥 해먹기

시장에서 가지 사와서

야매 어향가지

칠리소스를 인터넷 보고 만들었는데 왜 떡볶이소스 같을까

하여튼 가지 맛있었다 밥 한공기 뚝딱!

밤되니 또 도지는 울렁임

탄산수로도 해결이 안되서 냉장고 키위 소환

서진이네 보면서 먹는 재미가 있다

꼬리곰탕 맛있겠다.. 돌솥비빔밥도.. ㅠㅠㅠㅠ

먹는 거 보면 울렁임이 나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서진이네 보고 따라할 만한 게 돌솥비빔밥이라

냉장고 뒤져 있는 야채 꺼내고..

무나물, 당근, 양파 볶아 놓고

퇴근해서 바로 뚝배기에 비빔밥 데우기

 
 

맛있다

사먹는 그 맛은 안나도 고추장 비빔밥에 눌러붙은 밥까지 맛있는 한끼

이렇게 맛있는 채식이 어딨어!

냉국은 요새 빠지지 않은 국 중 하나


신랑 도시락도 완성


10주부터 저녁 먹자마자부터 속이 안 좋은 느낌이다

속이 안 좋아 걷고 씻고 와서 월요일은 최강야구본방을 보며 참깨스틱과 탄산수..


출근길에 또 속이 안 좋은 거 같아서 젤리 섭취


저녁엔 기다리고 기다리던 소바와 돈까스

엄마가 준 소바 키트와 아버님이 주신 돈까스

양배추 샐러드만 해서 먹으니 여기가 일식집이지 행복하다 너무 맛있다


간만에 단백질 섭취 겸 고등어조림

무와 단호박 넣었는데 단호박이 이렇게나 맛있을 줄이야

고등어 냄새가 이렇게까지 난 적이 없는데 약간 비린 맛이 나는 듯하여 몇번 못 먹고 단호박, 무만 먹고 만족ㅎ


다음 날 점심엔 비빔국수와 군만두

꿀조합 너무 맛있다!!!!!


그 다음 날 저녁은 유부초밥과 사리곰탕면 스러운 라면

유부초밥엔 국물이 있어야 한다며..

남은 건 신랑 도시락으로

열심히 집밥 해 먹는 건강한 일상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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